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3가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방법

2023. 2. 17.

 

감당하기 힘든 외상 사건을 당하면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회복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의]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심각한 외상을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 장애를 의미합니다. 외상은 마음에 큰 충격을 주는 경험을 말합니다.
  • 외상의 종류에는 전쟁, 자연재해, 교통사고, 화재, 타인이나 자신을 향한 폭력과 범죄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사건이 자신에 큰 충격을 준 것을 외상으로 정의합니다.
  • 환자는 이러한 경험에 대하여 공포심과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환자가 원치 않아도 반복적으로 사건이 회상되기 때문에, 환자는 다시 기억나는 것을 회피하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원인]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유발 요인은 외상입니다. 남성의 경우 전쟁 경험이 많고, 여성의 경우 물리적 폭행, 강간이 많습니다. 베트남 참전 용사의 약 30%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 어떤 외상적 사건이 질병을 일으키지만, 외상을 경험한 모든 사람에게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 고려하면, 이 질병의 원인은 단순히 외상만이 아닙니다. 외상에 더하여 다른 생물학적, 정신 사회적 요소가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기능 등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위험 인자로는 어렸을 때 경험한 심리적 상처, 경계선 성격과 같은 성격 장애, 부적절한 가족, 주변의 지지 체계 부족, 여성, 정신과 질환에 취약한 유전적 특성, 스트레스가 되는 생활의 변화,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3가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한 증상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을 통해 외상을 재경 험합니다.
  2.  외상과 연관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하거나, 무감각해집니다.
  3.  자율신경계가 과각성 되어 쉽게 놀람라고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짜증이 증가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환자 면담과 심리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진단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외상을 경험하거나 경험한 이후 극심한 불안, 공포, 무력감,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2. 외상에 대한 재경험을 하게 됩니다.(악몽, 환시, 생각, 해리를 통한 경험)
  3. 외상에 대한 회피 또는 무감각(외상 관련된 것에 대해 말을 하지 않고 장소를 피함, 외상과 관련된 일이 기억나지 않음, 감각의 저하, 의욕 저하 등)이 3가지 이상 나타납니다.
  4. 각성 상태의 증가(수면 장애, 짜증 및 분노 증가, 집중력 저하, 자주 놀람 등)가 2가지 이상 나타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하려면 이러한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방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지지하고 격려하여 환자가 외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고 대처 방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리치료

심리치료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의 치료에 있어서 중심이 됩니다.

  • PTSD에 관한 교육은 치료에서 중요한 초기 단계가 될 수 있습니다. PTSD의 증상은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며, 주변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이 PTSD가 겉보기에는 관련이 없는 증상을 어떻게 포함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유용한 편입니다.

 

  • 호흡 및 이완과 같은 스트레스 관리 기법이 중요합니다. 불안을 줄이고 조절하는 운동(예: 요가, 명상)은 증상을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외상 기억에 대한 노출을 포함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 현재 가장 유력한 증거는 구조화되고 초점을 맞춘 심리치료에 유리한데, 일반적으로 노출 요법이라고 하는 일종의 인지 행동 요법이 여기에 해당하며, 이는 외상성 사건 후 남아있는 공포를 없애는데 도움이 됩니다.

 

 

약물 요법
  • 약물 치료로는 선택적 세로토닌제 흡수 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특징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불안이나 우울 증상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 이 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약제의 경우 최소 8주 이상 사용해야 하며, 효과가 있는 경우 1년 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필요하면 수면제나 항불안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상담을 통해 제 반응과 카타르시스를 이용하여 외상을 재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위기 개입 기법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노출치료

노출치료의 목표는 사고 기억에 대해 공포를 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 노출치료의 이론적 배경은 과거의 외상을 떠오르게 하는 생각, 느낌,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는 것이 학습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가 그 예입니다. 이러한 학습된 공포를 역으로 되돌려 사고에 대해 편안한 감정을 느끼도록 학습하는 것입니다.

 

  • 치료자와 사고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고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과 생각을 점차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고 꺼려질 수 있으나 치료자의 도움을 받아 이야기하고 감정을 떠올리다 보면 점차 사고에 대한 기억에 압도당하는 고통이 줄어들게 됩니다.

 

  • 먼저 고통스러운 기억과 감정 중 가장 불안을 덜 일으키는 부분부터 이야기하다가 조금씩 더 심각한 내용을 다루는 방법이 있습니다. 반대로 홍수가 날 때처럼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자극을 직면하도록 하면서 고통이 조절되는 것을 체험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들은 대부분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오를 때 마음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연습하는 이완훈련이나 분노 조절법 등과 같이 시행합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힘들 수 있으나,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치료자와 안전하다고 느끼는 치료공간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더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정의 3가지, 원인, 증상, 진단,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진단된다면, 가족, 주치의, 지역 정신보건센터, 정신과, 심리학과 혹은 사회사업협회, 성직자 등은 외상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는 사람과 그의 사랑하는 사람을 치료한 경험이 있는 상담가나 치료자를 소개해 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