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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당뇨혈당 관리의 중요성 3가지, 노년기 혈당관리 주의사항

2023. 2. 18.

오늘은 당뇨혈당 관리의 중요성 3가지, 노년기 혈당관리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당뇨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이지만,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신체 전반에 나타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은 음식 섭취량에 관계없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의해 혈당이 정상 범위로 조절되지만,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당뇨혈당 관리 중요성 3가지, 혈당이 높으면 왜 안 좋을까요?

  •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특정 부위만이 아닌 온몸에 걸쳐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그중에서도 관상동맥이나 뇌동맥과 같은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외에도 눈이나 콩팥, 신경 등에 합병증이 생기면 시력 저하나 실명을 일으키고,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을 야기하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당뇨병 합병증은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1% 낮추면 망막병증, 신장 기능 감소와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을 약 20~30%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이미 오래된 사람들은 혈당을 적극적으로 조절해도 합병증 발생을 별로 낮출 수 없는 반면, 당뇨병 발생 초기에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한 사람들은 합병증 발생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발생 초기부터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당뇨병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혈당 관리를 위한 식단 관리법

  • 간헐적 단식은 단순히 식사를 걸러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정한 시간 동안 금식을 통하여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하루 금식 시간을 12시간에서 16시간 이상 유지하여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억제하면, 인슐린으로 인한 혈당의 지방전환을 억제할 뿐 아니라, 필요한 에너지를 포도당이 아닌 지방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체중조절 등에 도움이 됩니다.
  • 혈당을 높이는 주 에너지원이 탄수화물이므로, 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근육을 구성하고 세포의 신호전달, 성장 등에 필요한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를 늘리면 체중조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단으로 체중 관리하는 것을 ‘키토제닉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 물론 탄수화물을 안 먹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식사 시 소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채소의 섭취를 먼저 하고 이어서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추는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한 후, 가급적 나중에 탄수화물 섭취를 하게 되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할 수 있고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 등을 조절하여 건강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를 위한 운동법

  •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용되는 에너지를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에너지 저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스쾃 운동이나 플랭크, 런지와 같이 코어 근육을 단련하게 되면 기초 대사량 상승에 도움이 되며, 근골격계 자세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 식사 후 30분에서 1시간 사이가 제일 혈당이 많이 오르므로 이때 약간의 땀이 흐를 정도의 근육운동이나, 산책 등의 유산소 운동은 상승된 혈당을 소비하게 되고, 또한 남는 혈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기본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최대 심박수에 도달할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한 후 휴식시간을 반복 수행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운동이 중단된 이후에도 우리 뇌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운동법입니다. 이는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기초대사량을 높여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노년기에 특히 혈당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와 비례해 노인 당뇨병 환자 또한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10명 중 3명은 당뇨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노인 당뇨병 환자는 젊은 당뇨병 환자에 비해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이 더 많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 당뇨병이 노년기에 발생해 유병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당화혈색소가 1% 증가할 때마다 사망률이 약 50~7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노년기에 발생한 당뇨병 역시 혈당 조절이 사망률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뿐만 아니라 노년기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상태는 치매 등의 인지기능 장애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10% 이상일 때 치매의 위험도가 최대 77%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당화혈색소가 6~7%로 잘 조절되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오히려 18%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 이처럼 노년기 당뇨병도 혈당을 잘 관리한다면 수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고 합병증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노년기 혈당 관리 주의사항
  • 노인 당뇨병 환자가 너무 지나치게 엄격한 혈당조절을 하려다 보면 심각한 저혈당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오히려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당뇨병 환자의 일반적인 혈당조절 목표는 식전 혈당 80-130 mg/dL, 식후 혈당 180 mg/dL 이하, 당화혈색소 6.5~7% 이하이지만, 저혈당 위험이 높은 사람의 경우 혈당 조절 목표를 좀 더 높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 따라서 노인 당뇨병 환자 중 저혈당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혈당 목표를 높게 설정해 저혈당 위험성을 낮춰야 합니다. 노년기에 당뇨병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에 맞게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혈당 관리의 중요성 3가지, 노년기 혈당관리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이외에도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흡연과 같은 흔히 동반되는 심혈관 위험요인을 잘 조절하는 것이 생명연장 및 합병증 감소와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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